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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기아 80년, 韓모빌리티 서사, 100년 향한 여정 함께 열자"

서울경제 노해철 기자,이건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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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창립 80주년 기념식 개최
정의선 "기아·현대차, 하나로 뭉쳐 큰 미래 만들어"
"김철호 창업주, 대한민국 모빌리티 근간 닦아"
"정몽구 명예회장, 글로벌 현장 누비며 품질 강조"
"80년 헤리티지로 자랑스러운 100년 여정 만들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5일 기아(000270) 창립 80주년을 맞아 “기아의 80년은 한편의 서사와 같은 위대한 여정이었다”며 “후대가 자랑스러워할 100년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식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을 언급하며 “위기 속에서 불굴의 의지와 동료애를 보여준 섀클턴의 리더십처럼 기아도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도전을 꿈꿨다”며 “기아와 현대차는 하나로 뭉쳐 큰 미래를 함께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기아의 의미를 크게 평가했다. 그는 “존경하는 김철호 창업자는 자전거를 만들 때부터 비행기를 꿈꾸고 남다른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며 “오토바이·삼륜차를 거쳐 국내 최초의 종합 자동차 공장을 건립하고 엔진 국산화까지 이뤄내면서 대한민국 모빌리티 근간을 닦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주영 창업회장은 도로·선박 인프라 등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든 분”이라며 “혜안과 비전을 공유하며 미래를 개척한 두 거장은 우리 모두의 큰 축복”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을 떠올리며 품질 경영 정신을 되새겼다. 그는 “명예회장은 ‘기아의 정체성을 존중해야 진정한 시너지가 발생한다’고 믿었다”며 "품질과 글로벌 현장을 강조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기아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을 순찰하면서 저를 검수 전 차량에 직접 태우고 달리며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우뚝 선 기아의 배경에는 임직원 특유의 ‘저력’이 자리한다고 피력했다. 정 회장은 “기아의 80년은 쉽지 않았지만 기아인 특유의 저력으로 모든 역경을 이겨냈다”며 “정주영 창업회장이 화성공장 기념식에서 ‘기아 혼 만만세’를 세길 정도로 독창적 혼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의 혼은 기아 DNA·혁신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조직 문화 개선과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한 새로운 아름다움, 지속가능한 환경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모두 기아의 혼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부연했다.

정 회장은 “함께 일하는 선후배와 어려울 때 정책적으로 지원해 준 정부 관계자, 기아 살리기에 나섰던 국민, 딜러·협력사 등 모두에게 그룹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아가 앞으로 만들어 나갈 미래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며 “80년의 헤리티지를 가슴에 품고 100년을 향한 위대한 여정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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