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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과 친한거 과시?" 비판에…"이부진 본 적도 없다" 박선영 발끈

이데일리 이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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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前진화위원장, '이부진 아들' 성적 글 논란
"뭐가 문제인가…있는 그대로 썼을 뿐"
"졸지에 내가 '삼성가 소식통' 됐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자신의 글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뭐가 문제인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선영 전 진실화해위원장(왼쪽)과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사진=연합뉴스)

박선영 전 진실화해위원장(왼쪽)과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사진=연합뉴스)


박 전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졸지에 내가 ‘삼성가 소식통’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각종 교육 관련 사이트에 (이 사장 장남의 수능 성적에 대한) 글이 수백개씩 올라와 뜨겁다”라면서 “이런 사실도 모르면서 내가 SNS에 이런 글을 올렸다고 ‘삼성가 소식통’이라고 하냐”고 말했다.

이어 “소식통은커녕, 난 이부진 사장을 본 적도 없다”면서 “다만 이 나라의 무너진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사람으로써 있는 그대로 썼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을 ‘현직 위원장’으로 표기한 일부 기사에 대해 “팩트 체크 없이 쓴 오보”라고 지적하면서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확실히 당하게 하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임기를 마쳤다.

그는 “진실화해위는 과거사 정리를 다루는 조직이며 설사 내가 현직이어도 교육 문제에 관해선 의견을 밝힐 수 있다”며 “남의 글을 옮기려면 그대로 긁어 사실만 보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동국대 법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고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또한 2018년과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보수 진영 후보로 도전한 이력이 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사장 아들 임모군이 올해 수능에서 1문제를 틀렸다”면서 “요즘 교육에 관심 있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이 사장 아들이 난리”라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재벌이랑 친한 거 과시하냐” “삼성가 대변인이냐” “속 보이는 대리 홍보인가” 등 비판어린 시선을 보냈다.

한편 2007년생임 임군은 경기초등학교 졸업 후 휘문중학교에 진학, 2023년 전교 2등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임군이 중학교에 입학하던 시기 주소지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겼다. 당시 재계에서는 임군의 강남 8학군 진학을 교육을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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