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8 °
SBS 언론사 이미지

'김건희에 명품백 선물' 김기현 부인 특검 출석…묵묵부답

SBS 전연남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아내 이 모 씨가 오늘(5일) 오전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 이후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배우자 이 모 씨가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들어옵니다.

[이 모 씨 : (로저 비비에 가방 왜 전달하셨나요?) ……. (김기현 의원 당 대표 선거 지원 요청하셨습니까?) …….]


이 씨는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김 여사에게 약 260만 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통일교 신도 2천400여 명을 입당시켜 김 의원을 당 대표로 밀었고, 그 대가로 통일교 측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씨가 선거 지원에 대한 답례로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전달했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입니다.


앞서, 지난달 6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인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클러치백과 함께 이 씨가 쓴 감사 편지도 발견됐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아내 이 씨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라며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특검팀은 이 씨의 클러치백 전달 경위에 대해서 조사하는 한편, 이 씨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김 의원의 피의자 입건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계엄령 놀이 공무원 갑질
    계엄령 놀이 공무원 갑질
  2. 2박나래 매니저 논란
    박나래 매니저 논란
  3. 3평생학습도시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교육부
  4. 4김호중 가석방 심사
    김호중 가석방 심사
  5. 5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