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 의사결정의 한가운데로 끌어오기 위한 새로운 소통 실험에 나섰다.
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시민감성소통 교육·간담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참여한 시민들과 향후 소통 정책의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응우 시장이 시정참여 활성화를 위한 2025 시민감성소통 교육 및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충남 계룡시가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 의사결정의 한가운데로 끌어오기 위한 새로운 소통 실험에 나섰다.
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시민감성소통 교육·간담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참여한 시민들과 향후 소통 정책의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과정은 시민소통위원회와 시민참여단 등 참여 경험을 가진 시민을 대상으로 구성됐으며, 경직된 공청회 분위기를 피하기 위해 두 차례 과정으로 나눠 운영했다. 식물을 활용한 원예 테라피를 먼저 배치해 참여자 간 심리적 거리를 줄였고, 이를 바탕으로 의견 제시와 토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2025년 시민감성소통 교육 및 간담회 개최 장면 |
참여자들은 올해 진행된 소통 프로그램의 강점과 한계. 그리고 2026년 운영 과정에서 개선돼야 할 지점까지 폭넓게 언급했다. 생활현장에서 겪는 불편, 행정 접근 방식에 대한 제안, 시민참여 구조의 정교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현장감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응우 시장은 "도시 정책은 시민이 바라보는 시각을 토대로 방향이 잡힌다"며 "시정 전반에 시민의 경험과 감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참여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계룡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분석해 2026 시민소통 프로그램 재편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참여 행정을 제도적 틀로 정착시키고, 생활권 단위에서 시민과 행정이 협력하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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