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한국 부산에서 열린 WADA 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반카 WADA 회장은 "한국의 뛰어난 개최 역량으로 대규모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KADA 제공) |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의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총회는 WADA가 주최하고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이하 KADA)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 지원 속 호평을 끌어냈다.
이번 총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 정부 대표, 국가도핑방지기구 등 전 세계 163개국 약 2000명이 참석해 향후 6년간 글로벌 도핑방지 정책의 방향을 결정했다. 이번 WADA 총회의 성공 개최로 반도핑계에서 한국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더 두터워질 전망이다.
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선수, 스포츠 단체, 정부, 도핑방지기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한 스포츠에 대한 노력을 강화하고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도핑 근절에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 '부산 선언(Busan Declaration)'이 공표됐다.
선언문은 앞으로의 국제 도핑방지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문서로서 ▲공정 경기 가치 수호 ▲ 국가 간 협력 확대 ▲ 선수 인권 보호 강화 ▲ 국가도핑방지기구의 독립성 강화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특히 이번 선언에는 한국 정부의 제안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도핑방지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최초로 담았다.
공정한 스포츠에 대한 노력을 강화하고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도핑 근절에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 '부산 선언(Busan Declaration)'이 공표됐다. (KADA 제공) |
김대현 문체부 차관은 환송사를 통해 "'부산선언'은 더 나은 검사 체계와 공정한 절차,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체계에 기반한다"며 "이 논의가 문서에 머물지 않고 각국의 경기장과 라커룸, 어린 선수들의 땀방울에까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WADA 이사위원 자격으로 앞으로도 국제 도핑방지 정책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 협력 강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 부산 총회는 국제 도핑방지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대한민국은 국제 도핑방지 규범 이행과 협력을 강화해 선수들이 더욱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윤준 KADA 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총회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준 정부와 부산시 그리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들이 함께 채택한 '부산선언'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의 도핑방지 허브로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반카 WADA 회장은 "문체부와 KADA 그리고 부산시의 세심한 준비와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한국은 아시아 도핑방지 시스템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저개발국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범적인 사례다. 한국의 뛰어난 개최 역량으로 대규모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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