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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산업대출, 금융·보험 늘어 20.2조↑…부동산은 역대 최장 3분기째↓

뉴스1 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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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대출금 잔액 2014.1조 원…금융·보험업 9.6조 급증

부동산 PF 부실 정리 등에 부동산업·건설업은 감소



(자료사진) 2025.11.2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자료사진) 2025.11.2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지난 3분기 산업별대출금이 20조 원 넘게 늘어나며 증가 폭을 키웠다. 금융·보험업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과 부실 채권 상각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업과 건설업 대출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부동산업 대출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5년 3/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모든 산업 대출금 잔액은 2014조 1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0조 2000억 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전 분기(14조 5000억 원)보다 확대됐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4조 1000억 원 늘어 전 분기(6조 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2분기에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대출이 늘어났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이에 따라 전자·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업 대출이 1000억 원 감소 전환했다.

반면 서비스업 대출은 15조 7000억 원 늘어나며 전 분기(7조 2000억 원) 대비 증가 폭이 2배 이상 커졌다.

특히 금융 및 보험업이 9조 6000억 원 급증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 분기 증가액은 1조 3000억 원에 불과했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의 지주회사 및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한 대출, 은행을 통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부동산 부실 대출 매입을 위한 자산관리회사의 자금 조달 등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업 대출은 1조 4000억 원 줄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 폭도 1분기 -3000억 원, 2분기 -9000억 원에서 점차 커지는 추세다. 부동산업 대출이 3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해당 통계가 편제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김 팀장은 "지방 부동산 시장 부진 지속 등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부실 대출이 매·상각되면서 대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건설업 대출 역시 부실 대출 매·상각 영향으로 1조 원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업황 개선 등으로 자금 수요가 줄어들며 2조 1000억 원 증가해 전 분기(+3조 30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13조 6000억 원, 시설자금이 6조 6000억 원 각각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이 20조 4000억 원 증가해 증가 폭이 확대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000억 원 줄어 감소 전환했다.

예금은행 대출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7조 9000억 원, 중소기업은 12조 4000억 원 각각 늘어 모두 증가 폭이 커졌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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