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가볼 만한 곳, 겨울 풍경 속 팔공산갓바위의 고요함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경북 경산시는 영남 내륙에 위치한 고도이다. 풍부한 역사와 자연 경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겨울에는 고요하고 운치 있는 풍경이 펼쳐지며, 경산의 가볼 만한 곳들을 찾아 사색에 잠기기 좋은 시기이다.

(ⓒ한국관광공사) 팔공산갓바위

남매지 — 도심 속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선사하는 저수지

경산시 계양동에 자리한 남매지는 고요한 물결이 인상적인 저수지이다. 주변으로 잘 정돈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겨울철 맑은 날에는 차분한 풍경 속에서 가벼운 걸음을 옮기기 좋다. 넓은 수면은 주변 풍경을 담아내며 방문객에게 평화로운 시간을 제공한다. 주차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도 편리하다.

반곡지 — 고즈넉한 풍경과 반영이 아름다운 저수지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에 위치한 반곡지는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진 저수지이다. 특히 물안개가 피어오르거나 설경이 드리울 때면, 수면에 비치는 나무와 하늘의 반영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복잡하지 않은 한적한 환경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며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팔공산갓바위 — 팔공산 자락에서 한 가지 소원을 비는 불상의 성지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위치한 팔공산갓바위는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불상이다. 이름과는 달리 실제 바위가 아닌 불상으로, 이곳에서 정성을 다해 소원을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갓바위 앞 전망대에서 수많은 봉우리로 이어진 팔공산 자락이 한눈에 펼쳐진다. 겨울의 맑은 날에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드넓은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 — 경산의 세 성인을 기리며 자연을 만끽하는 공원

경산시 남산면 인흥리에 조성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신라시대 원효대사, 설총, 일연 스님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넓은 부지에 잘 가꾸어진 산책로와 다양한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어 역사적 의미와 자연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깨끗하게 관리되는 공원 곳곳에서 평화로운 풍경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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