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감사원 정치·표적감사 사과에 "반성 높이 평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1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감사원 운영쇄신 티에프(TF)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표적 감사를 진행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과 관련 "뒤늦게나마 지난 정권 시절 과오를 반성하는 쇄신의 노력은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적 표적감사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도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감사원 운영쇄신 TF는 윤석열 정부의 감사 전반을 점검, 전현희 당시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등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전 의원은 "정권에 홀로 맞선 저항의 결과는 죽음과도 같은 공포 그 자체였지만 많은 동지를 얻는 성과도 있었다"며 "결국 국민들과 함께 불의한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리고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를 세웠다.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헌법기관을 지난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킨 주범들에게 엄격한 책임을 묻는 것이 감사원을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라며 "공수처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불법 표적감사 주범들을 신속히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감사를 주도한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현 감사위원이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여전히 잘못을 부정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감사원으로 바로 세우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지금도 뒤늦었지만 그분들의 자성과 반성을 간곡히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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