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 '메시아'로 정통 오라토리오 감동 선사
여수시립합창단 '2025 송년음악회' 공식 포스터. /여수시 |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립합창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중심으로 한 '2025 송년음악회'를 선보인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송년음악회에서 여수시립합창단은 예언과 탄생, 수난과 속죄, 부활과 영생에 이르는 '메시아'의 대서사시를 시민에게 전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한경성·메조소프라노 양송미·테너 김효종·바리톤 박정민 등 국내외 활동이 활발한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참여해 작품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이끈다. 오케스트라 누오베 무지케가 협연해 완성도를 높인다.
매년 연말이면 전국 주요 공연장에서 '메시아'가 무대에 오르며 클래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올해는 수도권에서만 7회가 예정될 만큼 공연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여수시립합창단도 이런 흐름 속에서 남도권 시민에게 정통 오라토리오의 감동을 선사한다.
헨델의 '메시아'는 총 53곡, 약 140분 분량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3부 구성으로 그린 작품이다. 특히 2부의 '할렐루야' 합창은 조지 2세가 감격해 기립했다는 일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기립 관람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서형일 여수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메시아는 종교를 넘어 인간 보편의 희망과 위로를 담은 작품"이라며 "여수시립합창단의 섬세하고 깊은 사운드와 정상급 솔리스트, 오케스트라의 울림으로 시민 여러분께 따뜻한 연말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5000원이며 장애인·국가유공자·노약자·학생은 20% 할인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여수시립합창단 사무실로 하면 된다.
1979년 창단된 여수시립합창단은 클래식과 현대·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레퍼토리로 지역 대표 문화예술단체 역할을 하고 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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