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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억만장자들이 꼽은 가장 큰 시장 리스크는 ‘이것’

매일경제 김유신 기자(trus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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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2025년 억만장자 리포트
올해 전세계 억만장자 2919명
설문 결과 ‘관세’가 최대 리스크
42% “신흥국 주식 비중 확대”


UBS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UBS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 억만장자(Billionaire)들이 꼽은 금융시장 리스크는 ‘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억만장자의 수는 글로벌 증시 강세 등 영향으로 300명 가까이 늘어났다.

4일(현지시간) 스위스 은행 UBS가 발간한 ‘2025년 억만장자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인 억만장자 수는 총 2919명으로 1년 전 대비 8.8% 늘었다. 억만장자들이 보유한 총자산은 15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 증가했다.

올해 새로 억만장자 리스트에 들어온 이들은 287명으로 코로나 팬대믹 당시 자산 가격이 급등했던 202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새로운 억만장자엔 미국 생명공학회사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의 벤 램 창업자, 인프라 투자회사 스톤피크 파트너스의 마이클 도렐 공동창업자, 중국 버블티·아이스크림 체인 ‘미쉐빙청’ 창업자인 장훙차오·장훙푸 형제, 가상화폐 트론을 만든 저스틴 선 등이 포함됐다.

한국의 억만장자 수는 31명으로 1년 전(38명) 대비 7명 줄었다. 다만 보고서엔 한국의 억만장자와 관련한 구체적 명단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한편 이 은행이 억만장자 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중복 응답 가능) 응답자의 66%는 향후 1년간 시장에 가장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관세’를 꼽았다. 이밖에 지정학적 갈등(63%), 정치 불확실성(59%), 높은 인플레이션(44%), 부채 위기(34%) 등도 주요 리스크로 진단했다.

억만장자들 중 63%는 북미를 여전히 향후 1년 내 가장 큰 투자 수익을 안겨줄 지역으로 꼽았다. 다만 이는 전년(80%)과 대비해서는 다소 낮아진 수준이다. 이밖에 서유럽(40%), 중국(34%),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33%) 등의 투자 수익률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향후 5년 투자 수익률 전망은 미국(65%),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51%), 중국(48%) 등 순이었다.

이 같은 전망에 힘입어 억만장자 10명 중 4명(42%)은 향후 1년 내 중국과 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에서 주식 비중을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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