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현 기자(=대구)(tkpressian@gmail.com)]
5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으로 대구지역 일부 학교가 대체 급식을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교육활동 유지에 중점을 두고 학교별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 대구시교육청 ⓒ 대구시 |
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에 따라 대구지역 초·중·고 일부에서 급식 운영 방식이 조정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조리사와 조리실무원 219명을 포함해 늘봄·유아·특수 교육 분야 종사자 등 총 5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교육공무직원 8천543명 중 약 5.9% 수준이다.
조리 인력 참가에 따라 대구 관내 36개 학교는 빵·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으며, 중학교 1곳은 학생이 도시락을 지참해 수업이 진행됐다.
늘봄·유아·특수 분야를 포함하면 총 48개 학교에서 일부 운영 조정이 이뤄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를 우선으로 학교별 여건에 맞춘 대체 급식을 시행하고, 필요한 분야에는 교직원이 참여해 교육활동이 유지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기본급 인상, 명절휴가비 지급,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학교 현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합리적 해결을 위한 대화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대구지부도 “학교 구성원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며 파업을 지지했다.
이번 파업은 교육 서비스 차질뿐 아니라 노동조건 개선이라는 사회적 논의가 함께 요구되는 사안으로, 향후 교섭 진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권용현 기자(=대구)(tkpressi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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