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2025년 명문장수기업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명문장수기업은 국내 업력 45년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사회적 기여, 혁신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중기부는 올해 96개 기업이 신청했고, 중소기업 9개사, 중견기업 1개사를 신규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처음 수여키 시작한 명문장수기업은 올해 10곳을 포함해 총 63개사로 늘었다.
올해 상을 받는 기업은 ㈜광덕에이앤티, ㈜금성풍력, ㈜대한과학, 삼창주철공업㈜, ㈜유니코정밀화학 ㈜일진코스메틱, 중앙운수㈜ , ㈜하이멕, ㈜KTE, 명화공업㈜ 등 모두 10곳이다.
업력 46년의 ㈜광덕에이앤티(대표 김봉중)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전기식 파워 핸들인 ‘웜힐’을 개발했으며, 업력 46년의 ㈜금성풍력(대표 정동기·정형권)은 고효율 전자제어 송풍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 했다.
㈜대한과학(대표 서현정)은 약 3만 종의 연구실험기기 및 의료기기의 국산화에 큰 공을 세웠으며, 업력 68년의 명화공업㈜(대표 문성준·황승필)은 60여 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등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업력 47년의 삼창주철공업㈜(대표 이규홍·이영표)은 아시아 최초로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 FM(Factory Mutual) 안전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업력 49년의 ㈜유니코정밀화학(대표 송방차랑)은 친환경 기능성 표면처리제 개발로 한국 철강산업의 품질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업력 63년의 ㈜일진코스메틱(대표 유승우)은 펌·웨이브 등 헤어 프로페셔널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해 스킨·바디 등 종합 뷰티 화장품까지 분야를 넓혀가며, K-뷰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왔다.
업력 69년의 중앙운수㈜(대표 박광석·박원식)는 기업물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했으며, 업력 50년의 ㈜하이멕(대표 이수연)은 기계·전기·통신·소방 분야 통합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인천국제공항, 코엑스 등 국가 주요 시설을 설계했다.
업력 45년의 ㈜KTE(대표 구자영·구본승)는 선박·해양 산업의 핵심 장비인 배전반을 자체 기술로 국산화하여 한국이 해양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명문장수기업에게는 홍보용 현판 제공, 영상제작 등 홍보콘텐츠 지원과 함께 정책자금·수출지원사업 신청시 우대혜택이 적용된다.
작년까지 선정한 명문장수기업 53개사의 평균 업력은 58년에 이르고, ‘24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1205억원에 달한다. 특히 명문장수기업 선정 전과 2024년 말 기준의 매출액 비교 시 평균 22% 이상 증가하였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오랜 기간 위기를 극복하며 국가 경제의 토대를 지켜온 명문장수기업은 우리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100년 기업이다”라면서, “앞으로 제조현장의 디지털화, 기업승계 과정의 애로 해소 등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석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