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단 측은 5일 오전 "상무 지원자는 총 3명으로 모두 합격했다. 이들은 내년 4월 27일에 입대한다"고 알렸다. 프로 입단 3년 만에 두 번의 우승을 경험한 박명근, 그리고 신인 김종운과 박관우가 상무에 합격했다.
박명근은 2023년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입단해 올해까지 3년 동안 1군 134경기에 등판했다. 데뷔 첫 해부터 57경기에서 4승 3패 9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08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2년차 징크스'를 겪으며 33경기에서 2승 2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9에 그쳤다가, 올해 다시 반등해 44경기 3승 3패 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89로 시즌을 마쳤다.
염경엽 감독이 신인 시절부터 필승조로 기대했던 선수로, 부침을 겪으면서도 3년 동안 통산 27홀드 10세이브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비록 출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이미 신인이지만 신인답지 않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고, 한국시리즈 준비 과정에서는 번트 같은 작전이 아닌 타격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또 우승 기념 행사 '러브기빙 페스티벌 위드 챔피언십'에서는 청백전에서 감독을 맡아 염경엽 감독의 '배치기'를 재현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김종운은 7라운드 70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올해 1군 등판은 단 2경기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이라는 평범한 숫자를 남겼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3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로 활약했다.
한편 12월 15일에는 포수 김성우가 상무에 입대한다. 김성우는 올해 7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군에서 실전은 거의 치르지 못했지만 48일 동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제2 백업'으로 이주헌의 뒤를 받쳤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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