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박대준 쿠팡 한국법인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답변하는 모습./사진=뉴스1 |
쿠팡 한국법인의 미국 모회사 쿠팡 인코퍼레이티드(Inc)가 간밤 뉴욕증시에서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인정보 유출사태 이후 첫 한자릿수 비율 반등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쿠팡Inc는 전 거래일 대비 0.46달러(1.73%) 오른 27.02달러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5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블루오션 대체거래소(ATS)에선 보합세다.
쿠팡Inc는 지난 1일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36% 내린 26.65달러로 마감한 뒤 2일 0.23% 상승, 3일 0.56% 하락했다. 이날 반등은 급락분을 일부 회복하는 데 그쳤다.
과징금을 비롯한 유출사태 수습비용과 한국 내 소비자 인식 악화를 향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Inc의 실적 대부분은 쿠팡 한국법인이 차지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기업에서 안전조치 의무위반이 발견될 경우 직전 3개연도 평균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직전 과징금 최고액은 SK텔레콤에 부과된 1347억9100만원이었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지난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유출 범위와 규모, 항목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쿠팡의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처분하겠다"고 말했다.
쿠팡Inc는 2021년 3월11일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당시 공모가는 35달러, 시초가는 63.50달러였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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