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8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스1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오는 17일 쿠팡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2일 긴급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실시했지만 국회 차원의 진상파악 절차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과방위 여야 간사는 17일 쿠팡 청문회를 열기로 이날 합의했다. 오는 9일 전체회의에서 쿠팡 청문회와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계획서를 함께 채택할 예정이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증인 출석 요구는 청문회 7일 전까지 해야 한다.
2일 열린 과방위 현안질의에서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청문회 개최를 예고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등이 자료 미제출과 미흡한 답변으로 일관하자 “계속 이런 식으로 박 대표가 경찰 핑계를 대면서 답변 안 하시면 이 회의가 끝나기 전에 여야 간사 합의로 저희가 청문회 날짜를 잡겠다”고 한 바 있다.
현안질의 이후에도 쿠팡이 여러 의원실의 자료제출 요구를 무시하자 결국 여야가 청문회 개최 합의에 이르게 됐다.
박숙현 기자(cosmo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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