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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 엉망” 시민 분통···서울시는 “이면도로·보도 제설률 9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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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제 작동 과정 원활치 않아 시민 불편 생겨”
지난 4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제설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도로에서 시민들이 언덕길 차를 밀고 있다. 그 옆으로는 빙판이 된 도로 위로 차와 오토바이가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제설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도로에서 시민들이 언덕길 차를 밀고 있다. 그 옆으로는 빙판이 된 도로 위로 차와 오토바이가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저녁 내린 폭설로 5일 출근길에서도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져 제설작업에 대한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자치구 이면도로 및 보도 제설률이 9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교통소통도 원활한 상태로 이면도로 및 보행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과 결빙 구간에 대한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는 이날 “전날 퇴근 시간대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잔설 및 결빙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폭설로 시민 불편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설 예보보다 5시간 앞서 초동 대응에 나섰음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집중적으로 내렸다”며 “일부 간선도정체 및 통제되면서 미리 살포한 제설제가 차량 통행의 마찰을 통해 활성화되는 정상적인 작동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강설 이후 기온이 급격히 영하로 떨어지며 도로가 빠르게 결빙된 점도 주요 원인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전역 교통통제 구간은 없으며 정상 소통 중이다.

앞서 시는 이날 아침 최저기온(-7℃)으로 도로결빙(살얼음)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새벽까지 밤샘 작업을 실시해 잔설·결빙을 제거하는 등 차량정체 및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벌였다.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하철 운행을 20회 늘리고, 출근 버스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해 운영했다. 지하철 1~8호선·9호선·신림선·우이신설선 및 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이날 출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 운행했다.


시는 지난 4일 1~5㎝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오세훈 시장의 특별지시와 상황판단회의에 따라 강설 5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서울 전역에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대응에 나섰다.

국외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은 5일 새벽 1시 45분 행정2부시장으로부터 밤샘 제설작업 등 상황을 보고받고 “결빙 구간을 최소화하여 시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추가 지시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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