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청년 59% "AI가 일자리 위협한다"…하버드 조사

[AI리포터]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사실일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청년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이 일자리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인용한 하버드 청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18~29세 응답자의 59%가 AI가 취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아웃소싱(48%)이나 이민(31%)보다 높은 수치로, AI가 기존 고용 불안 요소보다 더 큰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26%는 AI가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했으며, 33%는 다소 위협적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23%는 AI가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AI가 직업의 의미까지 변화시킬 것이라는 시각도 강했다. 41%는 AI가 업무를 덜 의미 있게 만들 것이라고 답한 반면, 14%만이 AI가 업무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활용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응답자의 35%는 챗GPT 같은 AI 언어모델을 정기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52%는 AI가 업무나 학업 과제를 돕는 데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조사 결과는 AI에 대한 청년층의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활용이 일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고용 안정성과 일의 의미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어 향후 노동시장과 교육 정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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