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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때 하고 쉴 때 쉰 게 비결" 수능 만점 이하진 학생

SBS 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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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만점 이하진 학생


"만점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운 좋게 만점이 나왔습니다. 원하는 성적이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전주한일고 이하진(18) 군은 오늘(5일) 오전 교내에서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수줍은 표정으로 이같이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군은 전북에서 2018년도에 이어 8년 만에 나온 수능 만점자입니다.

지방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해보니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요즘은 EBS 강의나 인터넷 강의도 잘 돼 있고 좋은 수능 문제집도 (서울과 차별 없이) 많이 나와 있다"며 지방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렵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만점을 받은 비결에 대해 이 군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공부와 충분한 휴식을 꼽았습니다.


이 군은 "문제를 풀면서 한 가지 방식이 아니라 여러 다른 방식으로 풀어보기도 하고, 문제에서 직접 묻지 않은 것도 생각해서 풀어보기도 하고, 비슷한 문제를 직접 만들어 풀어보기도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많은 생각을 한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습니다.

이어 "교육 관련 직업을 가진 부모님께서 어려서부터 독서를 강조해 항상 책을 읽었고, 휴대전화도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처음 샀다"며 "독서가 국어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과목의 성적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충분한 휴식에 대해서는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하루 7시간은 잠을 충분히 자려고 했고, 학교에서 밤 10시에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면 공부 대신 게임 등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쉬는 시간에도 가벼운 산책을 하며 휴식 시간을 확보했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군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중간에 성적이 떨어질 때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여러 취미활동을 하며 이겨냈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이번 수시에 서울대를 포함한 몇몇 대학 의대에 지원했다고 합니다.

이 군은 "어려서부터 천식과 비염을 앓아 자연스럽게 의사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의대에 진학하게 된다면 사람을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내과 의사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습니다.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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