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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과 친한 거 과시하냐' 저격하자…박선영 "난 이부진 본 적도 없다"

뉴스1 김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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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아들 수능 성적 글 논란에 발끈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 News1 안은나 기자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그 자녀의 교육 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글이 논란이 되자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4일 자신의 SNS에 "나는 이부진 대표를 본 적도 없다"며 "이 나라의 무너진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사람으로서 있는 사실을 그대로 썼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자신을 '재벌가 가십 소식통'이라 표현한 한 매체들을 언급하며 "교육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부터 이부진 아들과 관련된 글이 수백 개씩 올라오고 있다"며 "갖다 붙일 게 없어서 '삼성가의 소식통'이라고 하냐"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을 '현직 위원장'으로 표기한 일부 기사에 대해 "팩트 체크 없이 쓴 오보"라고 지적하면서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확실히 당하게 하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진실화해위는 과거사 정리를 다루는 조직이며 설사 내가 현직이어도 교육 문제에 관해선 의견을 밝힐 수 있다"며 "남의 글을 옮기려면 그대로 긁어 사실만 보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 모 군이 올해 수능에서 한 개를 틀렸다.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는 글을 남겼다.


임 군이 실제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임 군이 국내 모 대학의 특정 학과에 진학할 예정이라는 소문까지 더해지며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박선영 전 위원장이 진실화해위와 전혀 관련 없는 글을 쓴 남긴 데 대한 다양한 추측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재벌이랑 친한 거 과시하냐", "삼성가 대변인이냐", "속 보이는 대리 홍보인가" 등 그의 행동을 의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또한 2018년과 2022년 서울시 교육감에 도전했던 이력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를 염두에 둔 글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이 활동했던 2기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달 말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3기 위원회 출범을 위한 관련 법 개정안은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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