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아름지기에서 진행된 캐나다구스의 '더 파이오니어링 저니’ 쇼케이스 행사장에 전시된 스노우구스 컬렉션 신제품/사진=롯데지에프알 |
롯데지에프알(롯데GFR)이 판매하는 '캐나다구스'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하이더 아커만(Haider Ackermann)'과 함께한 두 번째 겨울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캐나다구스는 지난 4일 종로구 '아름지기'에서 겨울 캡슐 컬렉션 발매를 기념해 특별 쇼케이스를 열었다. 캐나다구스의 헤리티지와 혁신이 교차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자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종로의 한옥(아름지기)을 택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구스의 헤리티지 라인인 '스노우구스'의 두번째 캡슐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다. 캐나다구스는 지난해 브랜드의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하이더 아커만'을 영입, 기존과는 다른 색깔로 브랜드를 전개중이다.
쇼케이스는 '더 파이오니어링 저니(The Pioneering Journey)'라는 주제 아래 브랜드의 탐험 정신과 장인정신을 담은 체험형 전시로 이뤄졌다. 하이더 아커만은 올해 가을·겨울 스노우구스 컬렉션에서 겨울을 '가벼움과 유연성'으로 재해석했다. 안감이 드러나는 구조, 반전된 퀼팅, 부드러운 기능성 소재 등을 활용해 유연한 실루엣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도 기존 파란색과 검정색에서 초록색, 파란색, 핑크색 등으로 다채로워졌다. 패딩 라인도 경량패딩, 숏패딩 등 다양화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에서 캐나다구스는 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럭셔리 패션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겨울 시즌 캐나다구스의 주력 상품은 '칠리왁(Chilliwack)'이다. 칠리왁은 북극 항로를 개척하는 도전적인 파일럿을 위해 개발된 점퍼다. 숏패딩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이번 컬렉션에서는 '클레어몬트 봄버' '칠리왁 에비에이터 봄버' 등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현대인을 위해 새로운 스타일의 봄버(짧은 기장의 점퍼)를 선보였다. 이전보다 소재가 업그레이드 됐고 정교한 봉제로 캐나다구스만의 장인정신을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볼 수 있듯 캐나다구스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보다 패셔너블한 브랜드로 변모중이다. 내년부터는 사계절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겨울 뿐만아니라 봄과 여름, 가을 등 간절기용 상품군도 늘릴 계획이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인 '25 F/W 스노우구스 바이 캐나다구스' 컬렉션은 전 세계 일부 한정된 매장에서만 전개된다. 국내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5층 캐나다구스 매장에서만 오프라인 한정으로 판매된다. 온라인은 캐나다구스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민욱 롯데지에프알 대표는 "캐나다구스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사람을 보호하고자 하는 철학을 가진 브랜드"라며 "이번 쇼케이스는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혁신적 디자인을 한국 고객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 말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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