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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독주 견제?…다카이치 “팝 해외진출 지원 강화”

매일경제 김혜순 기자(hs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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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를 일본 ‘전략 산업’으로
2033년 해외매출 20조엔 목표


J팝 음악축제 ‘원더리벳 2024’
연합뉴스.

J팝 음악축제 ‘원더리벳 2024’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일본 음악이 울려 퍼지는 미래’를 꿈꾼다며 일본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게시물을 올려 “일본의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더 많은 국가에서 라이브 공연 및 교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는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시아, 유럽, 북미 등 다양한 시장에서 일본 음악이 울려 퍼지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콘텐츠 산업은 반도체 산업에 필적할 만한 해외 시장 규모를 가진 일본의 전략 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과 같은 일본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문화의 힘으로 국경을 넘는 ‘연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각료회의에서 결정된 550억 엔의 추경 예산을 일부 활용하는 등 해외매출 규모 20조 엔(약 190조 원)을 목표로 삼아 다년도에 걸쳐 민관연계 지원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다카이치 총리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들과 연계해 일본 음악이 울려 퍼지고 문화로 연결되는 글로벌 마켓 획득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의 문화산업 추격을 의식해 2010년대부터 소프트파워 강화 정책인 ‘쿨 재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개정된 쿨 재팬 전략에서는 자국 콘텐츠 수출 규모를 2033년까지 20조 엔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는 2022년 기준 수출액 4조 7000억 엔(약 44조 원)보다 4배 더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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