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경제DB] |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회담에서 제기된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리측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국가 표준인 SNI 인증제도 개편과 관련해 짧은 유예기간과 정부 기관 중심의 인증기관 지정으로 가전 업계에서 SNI 인증을 제때 취득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규 지정된 품목에 대한 추가 시행유예 및 민간 기관을 포함한 인증기관 확대 △기 신청한 SNI 인증 절차의 신속한 진행 △세부 규정의 조속한 발표를 위한 경제조정부측의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SNI 인증 등 양국 간 무역기술장벽(TBT) 이슈를 협의하기 위해 담당 부처인 한국 국가기술표준원과 인도네시아 표준청(BSN) 간 국장급 협의체를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LNG 도입, 수력발전 프로젝트와 관련된 한국 기업 애로의 지원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제조정부측은 한국 기업이 그동안 인도네시아의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산업·에너지·무역·투자 등 경제 기능을 총괄·조정하는 부처인 만큼 한국 기업 애로에 대해 관계 부처·기관과 협력해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내년 1분기 중 산업부 장관과 경제조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양 부처의 '제3차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산업, 무역·투자, 에너지 협력 등 주요 경제협력 현안을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아주경제=김성서 기자 biblekim@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