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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환경 갈등 빚은 고창 암치석산에 관광단지 조성 추진

연합뉴스 나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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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석산 관광단지 조감도[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암치석산 관광단지 조감도
[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수년째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던 전북 고창군 암치석산에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고창군은 국내 관광개발 기업 4곳과 '성송면 암치석산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의 뼈대는 암치석산 5만㎡ 부지에 1천억원을 투자해 2033년까지 관광·숙박, 휴양·문화·레저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고창군과 이들 기업은 채석 작업 과정에서 드러난 웅장한 암반 절벽과 개방형 지형적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숙박시설을 짓고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관광단지는 대규모 부지(50만㎡ 이상)만 개발할 수 있었지만, 올해 4월부터 인구감소지역은 요건이 완화하면서 5만∼30만㎡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암치석산은 한 건설업체가 2012년부터 허가를 받아 올해 4월까지 토석을 채취해온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불과 500m가량 떨어진 곳에 암치마을 주민들은 진동과 소음, 먼지 피해를 호소해왔다.

지난해에는 주민들이 청구한 감사원 감사 결과 고창군이 토석 채취 허가 면적 기준을 규정보다 13%가량 넓혀줬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갈등이 거세지기도 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주민들과 공청회를 통해 충분히 대화하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협약대로 개발될 경우 폐석산을 소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국내 첫 번째 시도가 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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