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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에 공천청탁' 김상민 재판…"김진우·한동훈 증인신청 고민"

뉴시스 홍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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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내년 1월 14일 또는 16일 변론 종결"
양측 김진우·한동훈 추가 증인신청 검토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 (공동취재) 2025.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 (공동취재) 2025.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고가의 그림을 김건희 여사 측에 건네 공천 및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1심 변론이 내년 1월 종결될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과 김 전 검사 변호인단은 각각 김 여사의 오빠 진우씨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현복)는 5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검사의 1심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김 전 검사가 김 여사 측에 건넨 그림의 진품성 및 거래 상황에 대해 진술할 수 있는 증인들에 대한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증인들은 모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 전 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증인들의 신문은 예정대로 오는 11일에 진행하고, 오늘로 예정됐던 신문은 오는 16일에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1월 14일에 이 사건 변론 종결을 위한 최후 변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추가 증인 신청 및 채택에 따라 1월 16일을 예비 기일로 지정해뒀다.

한편 추가 증인 신청과 관련해 특검팀은 김 여사의 오빠 진우씨를, 김 전 검사 측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검토 중인 주요 증인은 김진우"라며 "빠르면 다음 기일에는 (신청 여부를)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전 검사 측은 "이 사건은 종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판결과는 사실관계가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었던 한동훈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계를 보면 대법원 판결을 적용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증인신청을 고민 중인데,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특검에도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결정 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부장검사는 김 여사 측에 고가의 그림을 건넨 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과 국가정보원 법률특보 임명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혐의 등으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 됐다.

그는 2023년 1월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에게 1억4000만원에 달하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전달했단 의심을 샀다.

이를 대가로 김 여사가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경남 창원 의창구에 대한 공천 청탁이나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이후 김 전 부장검사는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총선 넉 달 후인 지난해 8월 국정원 법률특보 자리에 앉았다.


김 전 부장검사 측은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지만 김씨에게 그림을 건넨 행위가 중개에 불과하며 공천 및 인사 청탁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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