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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에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인, 입 꾹 닫고 특검 출석

동아일보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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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 이 모 씨가 5일 오전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12.5/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 이 모 씨가 5일 오전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12.5/뉴스1


2023년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부인 이 씨가 5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씨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그는 ‘로저비비에 가방 왜 전달했나’ ‘김 의원 당 대표 선거 지원 요청했나’ ‘가방 전달 이후에도 김 여사와 연락했나’ ‘김 여사가 선거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한 적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6일 김 여사 자택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로저비비에의 클러치백(손가방)과 함께 김 의원 부인이 건넨 “김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취지의 메모지를 확보했다. 해당 가방이 건네진 시점은 2023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직후인 3월 17일로 특검은 대가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해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다.

하지만 김 의원은 사인 간 예의 차원의 인사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8일 입장문을 통해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덕담 차원의 간단한 인사말을 기재한 메모를 동봉했다고 한다”고 해명했었다. 특검은 이날 이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11일 김 여사를 불러 관련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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