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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학교폭력 이력 합격생 입학 불허 결정"

이데일리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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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책위서 의결 뒤 총장 승인
"학폭 지원자 합격, 엄중히 인식"
모집요강 강화 등 추진 재발 방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합격생의 입학을 최종 불허했다.

한예종은 지난 4일 입학정책위원회를 열고 학교폭력 4호 조치 이력이 확인된 해당 합격자에 대해 ‘입학 불허’ 결정을 심의, 의결한 뒤 총장이 이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편장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지난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기록이 있는 수험생이 합격한 것과 관련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편장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지난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기록이 있는 수험생이 합격한 것과 관련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입학정책위원회는 교학처장(위원장), 교내 교수, 외부전문가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심의를 진행했다.

한예종에 따르면, 위원회는 학교폭력 조치의 내용, 교육적 영향, 공동체의 안전 및 학습권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입학을 불허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예종은 행정절차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향후 절차를 적법하게 이행하고, 최종 처분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안을 계기로 학교폭력 조치 이력 반영 기준의 연내 제도화, 모집 요강 검토 강화 등을 추진해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예종은 2026년도 입시에서 학교폭력 4호 처분을 받은 수험생을 합격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해당 처분은 사회봉사에 해당하는 징계로 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대학인 한예종은 학폭 조치 사항을 입시에 반영하도록 의무화한 교육부 지침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내년도 입시에 적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예종 측은 “ 2026학년도 모집 요강을 2025년 3월31일 확정하는 과정에서 관련 기준을 반영하지 못해 학교폭력 조치 이력이 있는 지원자가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학교는 이 부분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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