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보고도 없이 '대북전단 살포 의혹' 국군심리전단 조사

국방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국방부가 국군심리전단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두고 사실관계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5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최근 전·현직 국군심리전단장을 불러 대북 전단 작전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또 최전방에 있는 국군심리전단 부대를 찾아 현장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군심리전단은 라디오나 확성기, 전단 등을 통해 대북 심리작전을 전담하는 국방부 직할부대입니다.

국군심리전단은 윤석열 정부 당시 상급 부대 보고 없이 대북 전단 살포 작전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국군심리전단 출신 예비역 병사는 한 언론을 통해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 초까지 국군심리전단이 상급 부대 보고 없이 대북 전단을 살포해 사실상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려 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조사본부는 이런 의혹과 관련해 작전 보고 여부와 전단 살포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해당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직접 지시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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