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인근’ 봉래구역 2지구, 31층 규모 업무시설 건립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역 인근인 봉래구역 2지구에 31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봉래구역 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봉래구역 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심의안을 통합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역 인근으로 입지적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31층 규모의 새로운 업무시설을 도입해 지역 발전을 추진한다. 해당 지역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등과 함께 서울역 일대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대상지 남·동측으로 대지 면적 33%에 달하는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고 기 조성된 봉래구역 1지구 외부공간을 재조성해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숲을 테마로 하는 공공공지 조성을 통해 도심 속 녹지의 흐름과 연결성을 강화한다.

지역 내 부족했던 체육 인프라도 확충된다. 해당 체육시설은 민간이 실내 체육시설 공간 제공과 시설 유지관리 등을 제공하고 공공은 시설 운영을 하게 된다. 피클볼,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피트네스센터가 조성된다. 민간이 시설을 짓고 자재를 유지 관리하고, 중구청이 운영하는 방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봉래구역 2지구 통합심의 통과로 낙후된 대상지에 대규모 업무공간과 양질의 편의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역 일대 개발사업과 연계해 대대적 공간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