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불광동 268-3번지 재개발 조감도 |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은평구 불광5구역에 2030년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는 2천425세대 대단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불광동 238번지 일대 '불광제5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육·교통·공원 분야 변경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는 저지대 상습 침수 구역에 위치한 열악한 저층 주거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인접한 불광로 일부가 심각하게 침수되는 곳이다. 경사지에 다수의 노후 옹벽과 석축이 있어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당초 최고 24층 높이에 용적률 235%, 2,387세대로 계획됐던 것을 최고 35층 용적률 249%, 2천425세대로 변경했다. 38세대가 늘어났다.
다만, 건물은 32개 동에서 23개 동으로 줄였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개방형 공공 보행통로를 계획해 도심과 공원을 잇도록 계획했다.
아파트 전체에 필로티를 설치해 입주민의 보행권과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하고 주변 지역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짰다.
시는 불광근린공원과 신설되는 어린이 공원의 식재 계획을 연계하도록 주문했다.
이곳은 현재 주민 이주가 진행되고 있어 2030년에는 준공과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수색8구역 재개발 조감도 |
은평구 수색8구역에는 공동주택 620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 내년 착공한다.
전날 회의에서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 수색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통, 교육, 공원분야에 대해 통합심의가 통과했다.
지하 3층∼지상 29층 공동주택 8개 동 620세대(임대 90세대 포함)와 근린생활시설, 부대 복리시설이 조성된다.
대상지 북측에는 반홍산과 봉산이 위치해 친환경 복합 도심형 주거단지가 생길 전망이다.
경사가 있는 지형을 고려해 남측에는 데크가 연동된 근린생활시설과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했다.
기존 지형에 순응해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외곽 스카이라인을 짰다. 단지를 관통해 반홍산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시는 경사지 1층에 계획된 필로티 내부 활용도를 높이고 공공보행통로를 효율적으로 계획할 것을 주문했다.
봉래구역 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조감도 |
봉래구역 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건축·경관·교통·소방 분야 통합심의도 조건부 의결됐다.
중구 봉래동1가 82 일대에는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지상 31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대상지 남·동측으로 개방형 녹지(대지 면적의 33%)를 조성하고 봉래구역 1지구와 이어지는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숲을 테마로 하는 열린 공간도 만든다.
다목적 체육관과 피트니스 센터 등 지역에서 부족했던 체육 인프라도 이곳에 확충한다.
시는 전날 회의에서 주차 램프에 소방시설을 확충하라고 주문했다.
문래동1가A 8·11지구 재개발 조감도 |
영등포구 문래동1가 55번지 일대 '문래동1가A구역 제8·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통·교육·재해 분야 통합 심의도 통과됐다.
대상지는 신도림역과 영등포역 사이의 경인로변에 위치하며, 노후 소규모 공장이 밀집한 지역이다.
정비계획에 따라 지하 6층, 지상 18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이 생긴다.
대상지 안에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 대상지 서쪽 도림천 수변 거점과 연계되는 공원을 신설한다.
녹색건축인증 우수 등급(그린2), 제로에너지 건축물인증(4등급)을 적용한 친환경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공공공지의 개방성과 이용 편리성을 높이며 공사 중 인근 초등학교에 대한 통학 안전을 확보하라고 요청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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