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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브라질 데이터센터에 55조원 투자…라틴아메리카 첫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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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바이트댄스 산하 틱톡이 브라질에 2000억헤알(약 55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의 페셍 지역에 위치한 피셍 산업항 인근에 조성되며, 100% 청정 에너지가 활용될 계획이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틱톡 브라질 공공정책 책임자인 모니카 기즈의 발표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틱톡은 브라질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옴니아(Omnia) 및 주요 재생에너지 공급업체 카사 도스 벤토스(Casa dos Ventos)와 협력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즈는 "이번 투자는 틱톡이 브라질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로, 브라질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디지털 시장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 투자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 전국적으로 연결된 전력망, 고속 광케이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AI 산업 확장에 최적화된 국가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피셍 데이터센터는 브라질-유럽 및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허브인 포르탈레자와 가까워, 글로벌 데이터 흐름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 결정은 브라질 정부의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인프라 확장 정책과 맞물려 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지난 9월 데이터센터 건설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임시 조치를 승인하며, AI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데이터센터는 브라질 기술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틱톡은 미국에서 서비스 차단 위기에 직면해 있다. 중국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뜻을 밝혔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브라질 데이터센터 건설이 글로벌 데이터 전략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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