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올해 들어 초대형 전략 투자를 잇따라 발표하며, 막대한 현금을 활용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반도체 설계기업 시놉시스에 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노키아 10억달러, 인텔 50억달러, 앤트로픽 100억달러 등 굵직한 자본 투자만 4건을 기록했다. 이들 거래만으로도 그 규모는 180억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가장 큰 투자 계획인 오픈AI 주식 매입이 포함되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진다.
다만 오픈AI 지분 1000억달러 매입 계획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계획은 있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한 반도체 기업을 넘어 AI 생태계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올해 들어 초대형 전략 투자를 잇따라 발표하며, 막대한 현금을 활용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반도체 설계기업 시놉시스에 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노키아 10억달러, 인텔 50억달러, 앤트로픽 100억달러 등 굵직한 자본 투자만 4건을 기록했다. 이들 거래만으로도 그 규모는 180억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가장 큰 투자 계획인 오픈AI 주식 매입이 포함되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진다.
다만 오픈AI 지분 1000억달러 매입 계획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계획은 있다"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이 같은 대규모 투자 여력은 막대한 현금에서 나온다. 지난 10월 말 기준, 엔비디아의 현금 및 단기 투자금은 606억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챗GPT가 처음 공개된 2023년 1월 당시 133억달러였던 수준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당시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엔비디아 칩은 가장 가치 있는 기술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큰 현금이 있던 적은 역사상 없었다"라며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만 해도 엔비디아가 968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하고, 향후 3년간 누적 FCF는 57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분석가는 엔비디아가 보유한 현금 중 일부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길 원하고 있다. 멜리우스 리서치 분석가 벤 라이츠는 "엔비디아가 향후 몇 년간 6000억달러 이상의 잉여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기회에 맞는 주식 매입을 진행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올해 엔비디아 이사회는 자사주 매입 한도를 600억달러 증액했고, 올해 1~3분기 동안만 370억달러어치를 매입·배당으로 지출했다. 황 CEO는 "주주환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는 2020년 멜라녹스(Mellanox)를 70억달러에 인수한 뒤 수십억달러급 M&A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해 400억달러 규모의 ARM 인수가 미·영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뒤, 대형 M&A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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