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9개국 시민들은 향후 수년내 러시아와 전쟁이 벌어질 위험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4일(현지시간) 나왔다고 프랑스24와 도이체 벨레(DW)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12.05 |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럽연합(EU) 9개국 시민들은 앞으로 수년 내 러시아와 전쟁이 벌어질 위험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4일(현지시간) 나왔다고 프랑스24와 도이체 벨레(DW) 등이 보도했다.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클러스터17가 프랑스 지정학 전문지 르 그랑 콩티넝(Le Grand Continent) 의뢰로 지난달말 EU 9개국 시민 95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공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1%가 '향후 몇년 안에 러시아와 자국간 전쟁이 벌어질 위험이 높다(매우 높다 18% 포함)'고 답했다.
러시아와 전쟁 위험에 대한 우려는 인접 국가 시민일수록 높았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응답자 77%가 '전쟁 위험이 높다(매우 높음 36%)'고 답해 9개국 중 전쟁 우려가 가장 컸다. 반면 국경이 먼 이탈리아는 34%로 가장 낮았다.
이어 네덜란드(59%), 벨기에(58%), 프랑스(54%), 독일(51%), 스페인(49%), 크로아티아(41%), 포르투갈(39%) 순으로 집계됐다.
르 그랑 콩티넝은 "이런 예상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것"이라며 "유럽 대륙에서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폴란드·포르투갈·크로아티아·벨기에·네덜란드 등 9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국가별로 1000명 이상의 표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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