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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의 겨울 밤, ‘행복북구 THE 빛나길’로 다시 밝아진다

쿠키뉴스 최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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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빛으로 물드는 북구의 이야기 올해도 계속
대구 북구청이 지역 대표 겨울 브랜드인 ‘행복북구 THE(더) 빛나길’ 빛거리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청이 지역 대표 겨울 브랜드인 ‘행복북구 THE(더) 빛나길’ 빛거리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청이 지역 대표 겨울 브랜드인 ‘행복북구 THE(더) 빛나길’ 빛거리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북구청이 추진하는 빛거리 조성사업은 겨울철 침체되기 쉬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표 야간경제 프로젝트다.

북구청 광장과 옥산로, 원대로, 이태원길 등 주요 도심 구간을 화려한 조명과 포토존으로 꾸몄다.

주민과 방문객의 체류시간이 늘면서 주변 상점 매출이 증가하고, 지역 경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북구청은 올해 대구시과 협력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며 빛거리 구간을 호암로 창조경제단지 상가 주변까지 확대했다. “빛거리를 더 늘려 달라”는 지역 상인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한 결과로, 상인들은 방문객 증가로 체감 매출이 늘었다고 반기고 있다.

또 젊은 층이 즐겨 찾는 고성동 먹자골목에도 빛거리 효과가 확산돼 지역 상권 전반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구는 2015년 삼성창조경제단지과 함께 옥산로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해왔다.

특히 ‘행복북구 THE 빛나길’은 2017년부터 이어진 북구의 대표 도시경관 프로젝트로, 겨울철 지역을 세련된 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침산동과 칠성동 일대는 젊은 층이 즐겨 찾는 겨울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관광 콘텐츠가 줄어드는 계절적 한계를 극복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한편, 북구청은 재정여건과 물가상승으로 예산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빛거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형물을 임차 방식으로 바꾸고, 장식물을 심플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조정했다. 이로써 예산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지관리비 또한 줄이는 등 실질적 개선을 이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빛거리 사업은 북구의 경제와 도시 이미지를 동시에 밝히는 상징적 브랜드”라며 “이 빛이 주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내일을 밝히는 마음의 불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의 다른 자치단체들도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 경관조명으로 겨울 도심을 밝히고 있다.

수성구청 기독선교회는 지난달 28일 청사 앞 광장에 대형 성탄 트리를 설치하고 점등식을 열어 주민 100여명과 함께 ‘서로에게 빛이 되자’는 메시지를 나누며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구시는 지난달 중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 특설무대 앞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고, ‘2025 대구성탄트리문화행사 및 점등식’ 행사를 가졌다.

달성군 다사광장에는 10m 규모의 크리스마스트리와 보행자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다양한 경관조명이 설치돼 내년 3월까지 군민들의 야간 산책을 책임질 예정이다.

5~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구크리스마스페어’는 100여개 조명으로 꾸민 ‘미드나잇 트리숲길’과 금빛 대형 트리존을 조성해 실내외를 아우르는 트리 축제의 장을 제공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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