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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입양제' 통했다…강릉시 유기동물 입양률 '도내 1위'

뉴스1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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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 자료사진.(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5/뉴스1

강원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 자료사진.(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5/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는 한 해 동안 구조된 유기·유실동물 입양률에서 도내 1위를 차지했다는 4일 밝혔다.

지난 1일 기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강릉시는 올해 구조된 동물 463마리 중 285마리를 입양 보내며 61%의 입양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29%, 도내 평균 34%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특히 안락사율은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며, 유기동물에게 새 삶을 찾아주는 정책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성과의 비결로 시 주관 유기동물 입양행사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를 꼽았다. 올해까지 총 5회 열린 해당 행사는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오프라인 입양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입양 상담 신청 92건 중 28건이 실제 입양으로 이어졌다.

또 전국 1위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와의 협업도 주효했다. '이달의 추천동물' 코너에 총 16마리를 소개해 모바일 기반 입양수요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

강릉시동물사랑센터(소장 장혁) 직원들의 유기동물에 대한 헌신과 애정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직원 모두가 구조 동물을 내 가족처럼 여기며 입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설명이다.


강릉시의 유기동물 입양률은 2023년 49%, 2024년 56%, 올해 61%로 매년 꾸준히 상승 중이다. 다만 유기 자체가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구조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지속적인 입양 문화 확산과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이 주요 성과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최두순 시 축산과장은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강릉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강릉시 펫파크'에서는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입양행사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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