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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에 원아 넣어 눌렀다"…학대 의혹 유치원 이사장은 '부산시 보좌관'

뉴스1 임순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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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상당 전성하, 겸직 논란…"무보수, 운영 관여 안 한다" 해명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아동학대 논란이 불거진 부산 강서구의 한 유치원 이사장이 부산시 정무직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교육부 유치원·어린이집 정보공시에 따르면 최근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인 부산 강서구 한 유치원 이사장은 전성하 부산시 미래전략보좌관(3급 상당)으로 겸직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 유치원은 "수업 중 교사가 유치원생을 원통 매트에 넣고 덮는 등 학대가 이뤄졌다"는 학부모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치원 교사는 논란이 된 행위가 놀이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학대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고위 보좌관이 이사장으로 있는 유치원에서 아동학대 의혹이 발생하자 지역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강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정용, 박성준 의원은 이날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해 유치원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관리·감독 강화 건의문을 전달했다.


김 구의원은 "부산시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서는 사퇴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보좌관은 "이번 일을 오늘에서야 알 정도로 유치원 운영과 이사장의 업무가 분리돼 있는데 정치적으로 제가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과하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겸직 논란에 대해서도 "사립유치원은 설립 이사장이 자리를 내려놓으면 유치원 인가가 취소돼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현재 이사장 보수를 받지 않고 운영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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