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층 난간에 아슬아슬 매달린 남성…"빨래인 줄 알았는데 도둑인 듯"[영상]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아파트 16층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남성이 포착됐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제보자는 베란다에서 무심코 밖을 봤는데 난간에 무언가 매달려 있었다. 빨래가 널려 있는 줄 알았지만 자세히 보니 사람이었다.

제보자가 "저기요. 거기서 뭐 하세요? 아저씨 난간에서 뭐 하세요?"라고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시간이 흐르고 남성은 힘이 빠지는 듯 몸이 서서히 아래로 떨어지려 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남성을 베란다 안쪽으로 끄집어냈다.

제보자는 "장난치려다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저 집으로 침입하려다 베란다 문이 잠겨 있어서 정지된 상태였던 것 같다"고 추정했다.

누리꾼들은 "저 도둑은 어이가 없네. 저 정도 실력이면 한 달이면 1000만 원 이상 버는데 왜 저러고 살까", "추락하면 사망할 텐데", "꼭대기라도 안전하다고 방심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사건이네", "뭘 해도 먹고살 인간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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