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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융 3대 지표, 주가·환율 그리고 이것”…딜링룸에 비트코인 시세 표시

매일경제 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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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은행권 처음으로 도입
디지털자산 분야로 사업 확장 움직임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된 비트코인 시세.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된 비트코인 시세.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서울 중구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기존 환율·주가 정보와 함께 비트코인 시세를 표시하기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시중은행 딜링룸에서 가상자산 시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자산이 글로벌 금융시장 내 비중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환율·금리와 함께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주요 지표로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권은 전통 금융의 영역을 넘어 디지털자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하나금융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손잡고, 해외 송금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직 가상자산 거래소와 입출금 계좌 제휴가 없는 우리은행 역시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 10월, 삼성전자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과의 머니·포인트 협업을 계기로 직원들에게 “결제와 디지털자산 생태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가상자산 제도 정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최근 은행이 과반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안이 조만간 공개되면, 은행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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