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전 진실화해위원장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아들을 치켜세우는 SNS 글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4일 박 전 위원장은 소셜미디어(SNS)에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이 키워드"라며, 이 사장의 고등학교 3학년 아들이 올해 수능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러움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며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 거라는데, 다들 보내고 싶어 하는 의대는 아니다"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아무튼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 이 사장 덕분에 부서져 내버린 우리 교육이 좀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며 "이참에 대한민국 교육 좀 제대로 진단하고, 제대로 잡아보자"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의 아들 임군이 실제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당 SNS 글은 이날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진실화해위와 무관한 이 같은 글을 쓴 이유가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를 염두해서가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앞서 그는 지난 2018년, 2022년 서울시 교육감에 도전한 바 있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새 글을 올려 "이 나라의 무너진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사람으로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썼을 뿐"이라며 "내가 설사 현직에 있다 해도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글을 쓸 수 있다. 하물며 나는 지금 현직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가"라고 반박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