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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난 유탄 맞은 것…김남국과 누나·동생 하는 사이 아냐”

매일경제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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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 “청탁문자 받지도 않아”
국힘 “김남국 사퇴는 꼬리자르기”


수석보좌관회의 참석하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 [연합뉴스]

수석보좌관회의 참석하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 [연합뉴스]


‘인사청탁 문자 논란’을 촉발한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사직서가 수리된 가운데, 김 전 비서관의 문자에 등장했던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우리는 누나 동생 하는 사이가 아니다”라며 해당 문자를 받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실장은 “나는 아주 유탄을 맞았다”며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김 비서관을 보지 못했고 따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비서관이 문자 메시지에서 ‘현지누나’라고 표현했지만 김 실장은 김 비서관과 그 정도로 친분이 있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건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김 비서관에게 휴대전화 메신저로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일부 언론 카메라에 잡히면서 불거졌다. 당시 김 비서관이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는 답변을 보내면서 인사청탁 의원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 실장을 언급했다.

김 비서관으로부터 추천 메시지를 받지 않았다는 김 실장은 ‘대통령실의 실질적 인사 권한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그거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논란으로 김 비서관이 사직서를 낸데에 대해서는 “대수보(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를 하다가 (사직한다는) 기사가 뜬 걸로 봤다”며 “서로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 자리가 어렵다. 언행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이번 논란 후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김 비서관)에게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인 지난 4일 문 수석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부적절한 처신 송구하다. 앞으로 언행에 더욱 조심하겠다”며 사과 입장을 올렸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 전 비서관 사퇴를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하며 국정조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의혹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고발하겠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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