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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은행 BIS 총자본비율 15.87%...환율 상승에 하락

파이낸셜뉴스 이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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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보다 0.14%p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에 위험가중자산 환산액 증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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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은행들의 자본비율이 올해 9월 말 기준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자본여력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말 은행지주회사·은행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지주·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87%로 집계됐다. 전분기(16.01%) 대비 0.14%포인트(p) 하락했다.

BIS 자본비율은 은행이 대출 등 보유한 위험자산에 대비해 얼마나 충분히 자기자본을 쌓아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다. 감독당국의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다.

환율 상승으로 외화대출자산의 위험가중자산 환산액이 보통주자본보다 더 크게 증가하며 자본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59%로, 전분기(13.62%)와 비교해 0.03%p 하락했으며, 기본자본비율도 같은 기간 0.09%p 내린 14.84%로 나타났다. 단순기본자본비율 역시 같은 기간 0.01%p 낮은 6.85%를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국내 모든 은행이 자본규제비율을 상회했다. 우리·KB·신한·씨티·SC·카카오 등 주요 금융지주 총자본비율이 16%를 상회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BNK금융지주는 총자본비율이 13.71%로 14%를 하회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통주자본비율 상승 폭을 보면 토스뱅크는 전분기 대비 0.20%p, JB금융은 0.32%p 각각 상승했다. 카카오뱅크(-1.60%p)와 SC제일은행(-0.84%p)는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은 "국내 경기회복 지연, 환율 변동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예상치 못한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은행 자본비율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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