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교생 5명, 행정실서 학생·교사 신상정보 빼냈다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행정실 등에 무단으로 침입해 교사와 학생들의 개인신상 정보를 훔치는 사건이 발생해 대구시교육청 감사관실과 경찰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9월20일 지역 A고등학교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발생함에 따라 현재 감사관실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경찰에도 신고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3 5명은 행정실 등에 무단으로 침입해 학생 및 교사들의 개인신상 정보가 들어 있는 USB와 외장하드를 훔쳤다.

또 이 사건은 지난 10월 학생 5명 중 1명이 방송실에서 자료를 빼내다 교감에게 적발되면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에 불만을 품고 이런 일을 벌였다기 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감사관실에서도 조사를 하고 있어 조사가 끝나 봐야 정확한 경위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