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홍 기자] 데이터와 기술을 앞세워 기존 광고 문법을 파괴해 온 펜타클의 혁신 전략이 정부 차원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레거시 미디어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장 상황에서 AI를 접목한 크리에이티브로 돌파구를 마련한 성과가 주효했다.
펜타클은 차상훈 사업총괄 겸 핀플로우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9회 한국광고대회 유공광고인 정부포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오랜 업력에 대한 치하가 아니다. 20년 이상 업계에 몸담은 차 대표가 주도한 디지털 중심의 광고 생태계 전환이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문체부는 신규 광고 영역 개척과 광고 문화 창달 기여도를 주요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펜타클은 차상훈 사업총괄 겸 핀플로우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9회 한국광고대회 유공광고인 정부포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오랜 업력에 대한 치하가 아니다. 20년 이상 업계에 몸담은 차 대표가 주도한 디지털 중심의 광고 생태계 전환이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문체부는 신규 광고 영역 개척과 광고 문화 창달 기여도를 주요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펜타클의 행보는 최근 침체기에 빠진 광고업계에서 유독 두드러진다. 한국광고총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펜타클의 2024년 광고 취급액은 1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국내 광고대행사 중 취급액 기준 11위다. 대다수 종합광고대행사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거둔 실적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성장의 배경에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구조와 AI 기술 도입이 있다. 감과 경험에 의존하던 전통적인 광고 제작 방식을 탈피해 철저하게 수치로 검증된 전략을 구사한다. 2004년 출범 이후 브랜드 컨설팅부터 퍼포먼스 캠페인까지 전방위로 역량을 넓혀온 펜타클은 지난 8월 'AI + Creative + Data'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AI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공식화했다.
이러한 기술 드라이브의 정점에는 신한금융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핀플로우'가 있다. 핀플로우는 단순한 마케팅 자회사를 넘어 핀테크와 애드테크가 결합된 기술 조직이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통해 사내 문서를 자동 분석하고 코딩 없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제 신한카드 등 금융권 현장에 AI 상담봇을 적용해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광고 회사가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자리 잡은 이례적인 사례다.
최근에는 AI 마케팅 솔루션 '모멘텀 AI'를 통해 금융 증권사의 캠페인 제작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맞춤형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기반 고객 세그먼트 분석은 타겟 적중률을 높이며 광고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차상훈 대표는 "광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 자체가 광고 산업계에 기여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펜타클과 핀플로우에서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광고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고 고객 성공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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