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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현빈, 돌멩이다운 단단한 다짐 "내년 스크린에는 우승 트로피 화면 띄우겠다"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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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현빈이  4일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타자상을 받은 뒤 시상자로 나선 팬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한화 문현빈이 4일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타자상을 받은 뒤 시상자로 나선 팬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간판 타자로 떠오른 문현빈(21)이 올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내년 정상 등극을 다짐했다.

문현빈은 4일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타자상을 받았다. 타격 3관왕을 차지한 르윈 디아즈(삼성) 등 쟁쟁한 타자들을 제치고 받은 상이다.

그만큼 특별한 활약을 했다. 문현빈은 올해 타이틀은 없었지만 141경기 타율 5위(3할2푼), 안타 4위(169개)에 올랐고 80타점을 올렸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한화의 정규 리그 2위를 이끌었다.

2023년 2라운드 11순위로 입단한 문현빈은 그해 137경기 타율 2할6푼6리 114안타 5홈런 49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103경기 타율 2할7푼7리 72안타 5홈런 47타점을 올린 문현빈은 올해 제대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문현빈은 가을 야구에서 한화의 최고 타자였다. 삼성과 플레이오프(PO) 5경기에서 문현빈은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2홈런 10타점 장타율 9할4푼4리 출루율 5할2푼4리 2루타 3개 등 펄펄 날았다. 한화는 문현빈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19년 만의 한국 시리즈(KS) 진출을 이뤘다.

문현빈은 LG와 KS에서 비록 타율은 1할9푼에 머물렀다. 그러나 5경기에서 6타점을 올리면서 중심 타자의 자존심은 지켰다.


삼성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쐐기 홈런을 날리는 문현빈. 한화 이글스

삼성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쐐기 홈런을 날리는 문현빈. 한화 이글스



수상 뒤 문현빈은 "김경문 감독께서 믿고 기용해주셨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한다"면서 "팬들과 한 시즌 마무리를 끝까지 웃을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멘탈적으로 가장 많이 성장했다"면서 "지난해까지는 결과가 안 좋으면 표정도 안 좋았는데 감독님께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 부탁했고, 결과가 안 좋아도 그런 모습을 보이려 했다"고 덧붙였다.

가을 야구에 대한 기억이 역시 가장 짜릿했다. 문현빈은 "PO 5차전 쐐기 3점 홈런이 가장 기분 좋았다"면서 "KS로 가는 쐐기타여서 굉장히 기뻤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해 KS에서 준우승했지만 내년에는 다를 것이라는 각오다. 문현빈은 2026시즌 목표에 대해 "내년에도 이 상을 받아서 (시상식에 설치된) 스크린에 한화가 우승 트로피를 드는 장면을 보고 싶다"고 별명인 돌멩이처럼 다부지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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