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지배구조를 개편할 경우 그룹 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역량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고 5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목표 주가를 33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현대차 종가는 28만3500원이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중 가장 빠르게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단에 위치한다”며 그 이유로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AI SW 역량의 부재’를 꼽았다.
이어 “현대차는 그룹 내에 AI SW 개발 역량이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포티투닷,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으로 분산된 점이 구조적 원인”이라고 짚었다.
현대자동차 로고. /현대차 제공 |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중 가장 빠르게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단에 위치한다”며 그 이유로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AI SW 역량의 부재’를 꼽았다.
이어 “현대차는 그룹 내에 AI SW 개발 역량이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포티투닷,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으로 분산된 점이 구조적 원인”이라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지배 구조 개편으로 그룹사의 SW 역량이 집중되면 현재 저평가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봤다.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실질적 지주사 형태로 개편하면 현대차의 실적이 엔비디아 GPU 공급 계약(2025년), SDV 페이스카(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2028년) 등을 통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순환출자를 해소하면 기술의 구심점 역할을 현대모비스 존속 법인이 담당하며 AI SW 역량 통합화가 기대된다”며 “실질적 지주사로서의 기술 통합은 내부 사업 재배치로 간주돼 인정됨과 동시에 그룹 내 SW 플랫폼 회사로서 리레이팅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현재 가시화된 내년의 현대차 실적도 긍정적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신차 효과가 집중되며 2026년 1분기 미국 하이브리드 점유율과 유럽 전기차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로보틱스 부문의 성장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CES 2026, 밸류체인 가시화, 소프트뱅크의 BD 지분 풋옵션 기한 재도래 등으로 로보틱스가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라며 “로보틱스 훈풍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 가치가 Figure AI만큼 인정받을 시 현대차의 지분 가치는 4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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