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
(군산=뉴스1) 문채연 기자 = 술을 마시던 중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6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0시 28분께 군산시 산북동의 한 원룸에서 지인 B 씨(6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사건은 A 씨와 B 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이 나면서 발생했다.
A 씨는 범행 20여 분 후 경찰에 전화해 "B 씨가 자해했다"는 취지로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자신이 흉기를 휘둘렀다며 진술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에도 술만 마시면 B 씨가 언성을 높였고, 옷걸이봉으로 날 때리려고 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와 B 씨는 과거 함께 일을 하며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구속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ell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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