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다극세계가 온다 (사진=돌베개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트럼프 2.0 시대의 세계는 어디로 향할까. 우크라이나 전쟁은 확대될 수도, 이란과의 충돌은 심화될 수도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체제 교체의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있다. 트럼프 2.0은 여전히 시온주의 올리가르히들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브라질 출신 저널리스트이자 지정학 분석가 페페 에스코바는 신간 '다극세계가 온다'(돌베개)에서 미국 패권 이후의 세계질서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그린다.
저자는 자신을 '다극세계의 시민'이라 부르며, 지난 20여 년간 미국 중심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권력 중심들이 등장하는 과정을 추적했다.
책은 2021~2024년 저자가 쓴 칼럼을 묶은 것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달러 패권의 균열, , BRICS+와 SCO, 국제 경제 회랑 경쟁, 중국·러시아·북한 협력, 팔레스타인 독립 문제 등 첨예한 지정학의 현장을 분석한다.
저자의 결론은 명확하다. "시간은 다극세계의 편으로 흐르고 있다."
저자는 "거듭 자기의 무릎에 총을 쏘는 적을 방해하지 않고 엄청난 전략적 인내심으로 패권국 스스로가 붕괴하도록 헤게모니를 안락사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다극세계의 전략이어야 한다"면서 "거대한 기능 부전의 핵 깡패국가가 어떤 유독물을 만들어내든, 브릭스플러스의 승리는 2030년에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한국 독자에게는 "한국의 친구들과, 언제나 희망찬 아시아와 유라시아가 집단서방으로부터 점점 이탈하여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워프 여행기'를 함께 쓰고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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