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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법무·대관 조직 통합하며 임원진 또 교체…세대교체 속도

헤럴드경제 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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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애덤스·리사 잭슨 잇따라 퇴임
후임 법무총괄에 메타 CLO 출신 제니퍼 뉴스테드 임명
팀 쿡 “법무·대관 중복 커져…조직 통합 필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왼쪽부터)와 존 지아난드레아 애플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이 지난 2024년 6월 10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열린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대담을 마친 뒤 청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게티이미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왼쪽부터)와 존 지아난드레아 애플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이 지난 2024년 6월 10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열린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대담을 마친 뒤 청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애플이 또다시 최고경영진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재편과 세대교체 기조를 가속하고 있다. 법무·대관 조직을 통합하는 동시에 기존 핵심 임원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면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라인업 재정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2017년부터 법무총괄을 맡아온 케이트 애덤스 수석부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예일대 로스쿨 출신으로 미 국무부 법률고문을 지내고, 최근까지 메타 최고법무책임자(CLO)였던 제니퍼 뉴스테드가 지명됐다. 뉴스테드는 내년 1월 애플 수석부사장으로 합류해 인수·인계 후 내년 3월 1일부로 법무 총괄을 맡게 된다.

대관·환경·사회사업 부문을 총괄해온 리사 잭슨 부사장도 내년 1월 말 회사를 떠난다. 오바마 행정부 환경보호청(EPA) 청장 출신인 잭슨이 물러나면서 환경·사회사업 부문은 사비 칸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보고하게 되고, 대관 조직은 애덤스가 연말까지 임시로 이끈 뒤 그의 은퇴 이후 뉴스테드 산하로 통합된다.

팀 쿡 CEO는 성명에서 “법무와 대관 조직 간 업무 중복이 커지고 있어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뉴스테드는 국제 이슈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춰 애플에 훌륭한 리더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쿡 CEO는 퇴임하는 애덤스와 잭슨에게 감사를 전하며 특히 잭슨이 애플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대비 60% 이상 감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애플에서는 고위 임원진 이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쿡 CEO의 후계자로 거론됐던 제프 윌리엄스 COO가 지난달 퇴임했고, AI 비서 ‘시리’ 개편 지연 논란을 겪은 존 지아난드레아 수석부사장도 회사를 떠났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을 총괄하던 앨런 다이가 메타로 이적한다는 소식도 전날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잇따른 고위 인사 변동이 팀 쿡 CEO의 향후 은퇴 준비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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