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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0월 경상수지 68억1000만달러…30개월 연속 흑자, 증가폭은 감소

매일경제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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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134억대보다 큰 폭 감소
해외투자는 주식으로 크게 증가


[연합뉴스]

[연합뉴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지난 10월까지 30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지만, 추석효과와 수출 감소 등으로 9월보다는 흑자폭이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0월 경상수지는 9월(134억7000만달러)보다는 크게 줄었고, 지난해 10월(94억달러) 보다도 낮아졌다. 한은은 추석효과 등의 일시적 요인으로 흑자규모가 전월대비 큰 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는 우리나라 기업·개인 등이 수출로 외국에서 벌어들인 돈과 수입으로 외국에 지불한 돈의 차이를 말한다. 흑자는 우리나라로 들어온 돈이 더 많았다는 것이며 적자는 빠져나간 돈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78억2000만달러)도 9월(142억4000만달러) 보다 크게 줄었다. 한은은 추석효과에 더해 선박수출 조정으로 흑자규모가 축소됐다고 밝혔다.

수출(558억8000만달러)도 지난달(672억7000만달러)보다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4.7% 감소했다. 한은은 IT품목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비IT품목에서 일회성 선박수출 확대 조정과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2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25.2%)컴퓨터주변기기(3.5%)·무선통신기기(-8.7%) 등 IT 품목이 12% 증가했다. 반면 철강제품(-14.1%)·화공품(-13.1%)·승용차(-12.6%) 등 비IT품목은 -1.3% 줄었다.

수출 상대국은 미국(-16.1%)·일본(-7.7%)·중국(-5.2%)·유럽연합(EU·-2.0%) 등은 줄었고 동남아(11.1%)은 늘었다.

월별 경상수지. [한은 제공]

월별 경상수지. [한은 제공]


수입(480억6000만달러)도 지난달(530억2000만달러)보다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0% 감소했다. 한은은 금 수입 등 소비재가 증가했지만 조업일수가 줄고 에너지 수입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2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고 짚었다.


수입 품목을 보면 가스(-37.2%)·석탄(-18.6%)·석유제품(-13.1%)·화공품(-7.6%)·원유(6.8%) 등 원자재는 -6.4% 감소했다. 또 정보통신기기(-5.6%)·반도체(-1.6%)·수송장비(19.3%)·반도체 제조장비(2.3%) 등 자본재도 -0.6% 줄었다. 반면 금(834.4%)·비내구소비재(-10.7%)·직접소비재(-10.8%) 등 소비재는 9.9% 늘었다.

여행·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수지는 -37억5000만달러로 9월(-33억2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적자규모가 늘어났다.

본원수지는 29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월과 규모가 유사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0월 68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9월(129억달러)보다 증가폭은 크게 줄었다. 직접투자도 해외투자가 18억8000만달러 증가로 지난달(56억6000만달러)에서 크게 감소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1억5000만달러 증가로 9월(18억달러)보다 큰 폭 축소됐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72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달(111억9000만달러) 보다 큰 폭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52억2000만달러 증가로 9월(90억8000만달러)보다 큰 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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