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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롯데케미칼, 사업재편에도 난기류⋯공급 과잉·스프레드 축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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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으로 효율성 개선을 시도하지만, 업황 부진과 공급 과잉으로 실적 하락이 지속할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유지', 목표 주가를 8만 원으로 유지했다.

류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HD현대케미칼과 사업재편을 추진 중으로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해 HD현대케미칼(현재 주주구성 롯데케미칼 40%, HD현대오일뱅크 60%)과 합병할 계획"이라며 "롯데케미칼의 대산 공장 에틸렌 생산능력은 110만 톤, HD현대케미칼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85만 톤으로, 두 설비 중 한 개의 가동을 장기적으로 중단하고 나머지 한 개의 가동률을 높여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재편 시 고정비 절감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석유화학 업황 개선(에틸렌-납사 스프레드 개선) 없이는 이익창출능력이 지속 가능한 개선세를 보이기 어렵다"라며 "당사는 중국발 증설 사이클에 따른 공급 과잉 및 제품 스프레드 약세 장기화를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저조한 실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통폐합 과정에서 공정가치재평가로 인한 손상차손 역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롯데케미칼의 주당순자산가치(BPS)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4분기에는 영업적자 2027억 원(영업이익률 -4.5%)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4분기 유가 및 납사 가격 하락과 함께 제품 가격도 동반 하락세로, 오히려 극심한 공급 과잉 속 수요 둔화 등 시황의 추가 악화로 인해 제품 가격의 하락 폭이 더 커 스프레드는 축소하고 있으며, 영업적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투데이/박정호 기자 (godo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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