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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운반 의심 선박 생존자 ‘확인사살’ 논란에···미 현장 지휘관, 의회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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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작전 중 생존자 2명 미사일로 추가 공격
전쟁범죄 해당할 수도···지휘관 “장관 명령 없었다”
4일(현지시간) 지난 9월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의 격침 작전을 지휘한 프랭크 브래들리 제독이 의회에 출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지난 9월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의 격침 작전을 지휘한 프랭크 브래들리 제독이 의회에 출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군이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격침할 당시 생존자를 ‘2차 공격’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현장 작전 지휘관이 의회에 출석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9월 카리브해에서 선박 격침 작전을 지휘한 프랭크 브래들리 미 해군제독은 댄 케인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함께 의회에 출석해 상·하원 군사위원회 및 정보위원회의 공화·민주 지도부에게 해군의 공격 당시 상황을 비공개로 보고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미군이 지난 9월2일 카리브해 마약 단속 작전 중 ‘아무도 살려두지 말라’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배의 잔해에 매달려 있던 생존자 두 명을 미사일로 추가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공격 사실은 인정했지만 생존자 공격 지시를 내린 사람은 헤그세스 장관이 아닌 브래들리 제독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보고를 청취한 공화·민주 의원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공화당은 공격이 정당했다고 옹호했다. 반면 민주당은 당시 생존자들이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서 살해된 사실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양당 의원들 모두 브래들리 제독이 헤그세스 장관의 살해 명령은 없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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